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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손예진이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을 통해 독보적인 걸크러시 매력을 입증했다.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해적단 두목으로 시원한 액션을, ‘덕혜옹주’의 마지막 황녀로 관객들의 눈물을 훔치며,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현실적인 직장인의 삶과 연애를 공감가게 그려낸 손예진이 ‘협상’에서 또 다른 새로운 변신을 보였다.
손예진이 출연한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 분)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손예진은 ‘협상’ 속 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협상전문가 하채윤 역을 표현하기 위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발 변신을 감행하며 스타일 변신에 나섰다. “캐릭터를 잡아갈 때 외형적인 모습부터 잡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옷 하나, 손 모양, 손톱 색깔 모양 하나하나 신경 쓴다”고 밝힌 손예진은 ‘협상’에서 전문적인 협상가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순한 긴 머리를 버리고 칼 단발로 변신한 것. 또한 필모 사상 첫 경찰 역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찰 제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걸크러시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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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협상가 캐릭터를 위해 변신한 부분은 스타일 뿐만이 아니다. 손예진은 기존의 단아하고 다정한 말투와 청순한 미소를 지워내고 강단 있고 딱 부러지는 말투와 날카로운 눈빛 강직한 표정의 협상가로 완벽 변신을 시도했다. “끌려다니면 협상 안됩니다”, “그 예의 그쪽도 좀 지켜주시면 안될까요”, “인질들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거야?” 등의 속 시원한 돌직구 대사와 분노에 찬 욕설도 서슴지 않으며 관객들에게 ‘핵사이다’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협상’은 지난 19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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