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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웨어러블 전문업체 가민은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을 높인 프리미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등산, 조깅, 스킨스쿠버 등 외부 취미활동을 즐기는 국내 사용자들에 특화한 제품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가민은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GPS 멀티스포츠 스마트워치 ‘피닉스’ 시리즈의 신제품 ‘피닉스 5 플러스’ 시리즈를 17일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피닉스 5 플러스’ 시리즈는 ‘피닉스 5 플러스’, ‘피닉스 5S 플러스’, 및 ‘피닉스 5X 플러스’ 등 총 3종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스코펀 린 가민 아시아지역 마케팅 사업부 책임자는 “지난해 5월 가민 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한국 고객들에게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제품에 한국어를 지원하고 물류를 개편해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2곳, 대구 1곳의 고객 체험 공간(브랜드샵)을 만든 데 이어 하반기까지 3곳을 더 늘릴 계획”라고 말했다.

가민은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위 애플, 2위 샤오미, 3위 핏빗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가민은 한국 시장의 비중이 크진 않지만 최근 3년전부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프리미엄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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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펀 린 가민 아시아지역 마케팅 사업부 책임자가 17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DB

조정호 가민코리아 영업부장은 “올해 1분기는 세계 웨어러블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성장했고,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면서 “한국의 비중이 크진 않지만 최근 3년전부터 두자릿수로 성장하는 등 월등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가민이 선보인 신제품도 최저 99만원에서 최대 149만원대로 높게 책정됐다. 조 부장은 “초창기 때는 40~50만원대 중저가를 출시하다 지난해부터 소재를 다양화하는 등 고가 제품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이 더 이상 가격에만 연연하지 않고 성능과 디자인 등 여러 면에서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도 이를 반영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사후서비스(AS)도 하반기부터는 늦어도 3일 내 새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교환해 주는 등 고객의 입장에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제품은 전 모델에 사파이어 글래스를 적용해 스크래치 방지 효과가 탁월하며 기존에 럭셔리 시계 브랜드에서만 채택했던 ADLC(Amorphous Diamond Like Carbon) 코팅 기술이 적용돼 충격 및 부식에 매우 강하다.

3종 모두 경로 안내 기능을 지원하는 지도를 내장하고 있으며, 최대 500곡까지 음악을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스마트워치 중 최초로 손목 심박수 및 신체효율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피닉스 5X 플러스에 적용)을 채택했다.

또한 LED 백라이트와 고해상도 풀-컬러 가민 크로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100미터의 방수 등급을 구현한다. 배터리 성능(피닉스 5X 플러스 기준)은 스마트워치 모드에선최대 20일, GPS 모드에서는 최대 13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제품 옵션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저 99만원~최대 149만원이다. 피닉스 5S 플러스 스탠다드 버전은 99만9000원, 피닉스5X 플러스 프리미엄 버전은 149만원이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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