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배우 조재현의 변호인이 재일교포 여배우의 폭로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조재현의 변호인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행위에 관해 6월 22일 상습공갈 등 혐의로 고소했고 7월 12일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으며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재현 측은 "빠른 시일 안에 여배우와 그의 어머니가 조사받기를 원하고 있다. 이들이 언론에 허위사실만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재현 측은 허위사실 유포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인 댓글에도 법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재일교포 여배우 A 씨가 16년 전 조재현에게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보도했다. A 씨에 따르면 당시 조재현은 2002년 5월께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공사중이던 남자 화장실로 유인해 성폭행했다. 그러나 조재현 측은 이 부분에 관해 "합의된 관계"였다며 A 씨가 이를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 A 씨를 공갈미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적 있다.


◇다음은 조재현 측 공식입장 전문.


조재현씨 대리인 변호사입니다.


지난 재일교포 여배우 허위폭로건으로 너무 많은 전화가 와서 사안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드립니다.


조재현씨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행위에 대하여 2018. 6. 22. 상습공갈 등 혐의로 고소를 제기했고, 같은 해 7. 12.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당시 사실관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진술하였습니다. 조재현씨는 빠른 시간 내 여배우와 어머니가 조사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배우와 어머니가 언론에만 허위 사실을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 이번 고소사건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2. 유투브 등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씨와 관련이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는 그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위와 같은 행위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하여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3. 조재현씨는 2000년경 농촌 드라마를 통하여 재일교포 여배우를 알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일교포 여배우는 언론에 2002년경 시트콤이라고 제보하여, 이를 내용으로 하는 유투브 영상 '재일교포 여배우는 누구다'는 허위이며, 또한 '나쁜남자 주연여배우 은퇴사유'와 같은 것 역시 사실과 다름을 알립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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