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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 앨범 ‘ 싱크로퓨전(SYNCROFUSION) ’을 발표하는 박정현이 앨범 수록곡 ‘그 다음 해’의 노랫말과 함께 작사에 참여한 윤종신의 곡 컨셉트 구상이 담긴 작사 노트와 함께 그와의 코믹한 대화 장면도 특별 공개했다.
박정현은 15일 밤 11시, 소속사 블루프린트 뮤직의 공식 SNS를 통해 ‘그 다음 해’의 하이라이트가 담긴 30초 음원과 함께 곡의 노랫말도 함께 공개해 박정현만의 감성이 가득 담긴 발라드곡을 전했다.
이와 함께, 블루프린트 뮤직 대표와 윤종신의 이 곡에 관한 코믹한 대화가 담긴 카톡 메시지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현의 소속사 대표가 “님 좀 가사 잘 쓰시는 듯” 이라고 ‘그 다음 해’ 가사를 칭찬하자 “나 윤종신이야”라며 자신감 넘치는 답변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프로듀싱그룹 ‘팀89’ 소속 프로듀서 포스티노가 이번 박정현 앨범을 프로듀싱한 데 대해서 “포스티노 떠야돼. 내 무기야”라고 칭찬하면서 “팀 89와 자주 하자”라는 영업 멘트(?)도 곁들이며 윤종신만의 특급 재치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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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윤종신의 작사 노트는 여러 문장들을 펜으로 적어보면서 가사의 주요 모티브를 구상한 듯,“지쳤었던 싫어했었던”,“오래된 연인의 사랑은 너 없는 두려움이 이겨버렸어”등의 말들이 적혀있다.
이 같은 작업 과정을 거쳐 완성된 노랫말에는 “그 다음해 또 무서워 졌어 사라져 버릴까봐 환상이 될까봐 내 모든걸 너에게 말했어 내 초라한 기분 그 순간까지 네게 고백해 버렸지 너의 일부가 되길 바랬어 너의 착한 귀 자상한 눈처럼. 지쳤었던 싫어했었던 오래된 연인의 사랑은 너 없는 두려움이 이겨버렸어”라는 감성적인 결과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더블 키스(Double Kiss)’가 강렬한 비트와 파격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큰 반전을 전했다면, 이 곡은 박정현의 발라드 음악 계보를 잇는 감성 슬로우 곡으로 이번 앨범안에서 박정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컴백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박정현의 이번 신보는‘함께 하고 싶은 음악가들과의 싱크로(SYNCRO)! 정규 앨범에서는 풀어낼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퓨전(FUSION)!‘이라는 모토의 ‘싱크로퓨전(SYNCROFUSION)’프로젝트의 첫 시도로서, 윤종신이 이끄는 프로듀서 집단인 ’팀 89‘가 이 곡을 프로듀스했다.
이미 공개된 타이틀곡 ‘더블 키스’ 뮤직 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박정현이 펼치는 새로운 음악 세계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기대케 하고 있으며, 적외선 카메라 기법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정현은 18일 신보를 발매한 이후에는 TV 음악 프로그램을 포함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오는 5월 9일에서 18일까지 2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총 6회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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