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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소설가 황석영이 프랑스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

황석영은 장편소설 ‘해질 무렵’으로 25일(현지 시간) 파리 기메 미술관에서 개최된 수상식에서 이 상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파리의 국립동양미술관 기메박물관이 아시아 문학을 프랑스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만든 상이다. 지난해 영국계 인도작가 레이나 다스굽타가 이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해질 무렵’은 2016년 대산문화재단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최미경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번역가 장 노엘 주테가 번역해 지난해 프랑스에서 출간됐다.

성공한 60대 건축가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모습과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며 연극을 하는 젊은 연극인의 이야기를 대비했다.

기메 문학상 심사위원회 측은 황석영의 소설이 강력한 환기력과 섬세한 묘사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 시대를 접근하게 해 한국인의 영혼을 이해하게 해준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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