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스페인 대표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실수한 자신을 다독였다.
데 헤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성공하는 법을 배우려면 우리는 계속 실패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16일 러시아 소치의 파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데 헤아는 3실점하며 그 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전반 4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의 중거리 슛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경기가 3-3 무승부로 끝난 점을 감안하면 데 헤아의 실수는 아쉬운 대목이다.
그는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무릎을 꿇는 것이 늦었고, 공이 굴절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도 "우리는 팀이며 가족이다. 팀에서 버림받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며 데 헤아를 감쌌다.
한편, 스페인은 21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 l 데 헤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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