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 '슈츠'에서 박형식의 성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슈츠'에서는 첫 단독 케이스를 해결하는 고연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연우는 첫 단독 케이스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시각과 접근법을 보여줬다. 그리고 해결까지 해냈다. 그렇게 그는 또 성장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고연우의 변화다. 그는 첫 단독 케이스에 앞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딱 떨어지는 멋진 수트를 차려입었다. 그리고 늘 신던 운동화를 벗어던지고 구두까지 신었다.
외모의 변화가 전부는 아니다. 자신만의 색깔과 장점을 잃지 않으면서도 사건을 해결한 것이다. 이는 변호사로서 고연우도 변화하고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천재적 기억력으로 단순히 법전만 줄줄이 외우던 과거와 달리 최강석(장동건 분)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사건과 마주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된 것.
박형식은 이 같은 고연우의 성장을 밝고 유쾌하게, 진지하고 냉철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었다. 전개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박형식의 감각적인 연기가 유독 돋보인 회차였다.
여기에 김지나(고성희 분)과의 관계 변화에서는 배우 박형식의 또 다른 면모가 빛났다. 굳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그저 눈빛만으로도 깊은 감정과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매력. 덕분에 시청자는 박형식의 눈빛을 보며 설렘까지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슈츠'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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