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가 이서원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16일 "이서원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지상파 음악방송 MC를 맡고 있는 배우 A씨가 동료 여배우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가 B씨가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서원을 지난 4월 8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하 이서원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서원 배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우선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