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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번엔 동생들 차례다. 서울 유스팀 오산고와 수원 유스팀 매탄고가 ‘미니’ 슈퍼매치를 벌인다.

오산고와 매탄고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오산고에서 K리그 주니어 A-2018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K리그 최대 라이벌 서울과 수원 산하 유스팀 간의 경기라 관심이 쏠린다. 정확히 일주일 전 슈퍼매치가 열려 더 흥미롭다.

두 팀은 현재 K리그 주니어 A그룹에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6경기에서 28득점 1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승점 1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통의 명가답게 올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전력으로 리그를 호령 중이다. 명진영 감독의 오산고도 5승 2무로 패배 없이 17점을 확보해 매탄고 뒤를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2위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팀 관계를 차치해도 전반기 가장 중요한 경기다.

주니어 슈퍼매치를 앞두고 프로축구연맹도 두 팀의 맞대결을 주목하고 있다. 11일 K리그 유스 인스타그램(@kleagueyouth)에 프리뷰 영상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교롭게도 최근 은퇴한 양 팀의 레전드 선수들이 코치로 활약 중이다. 오산고에는 올해 초 축구화를 벗은 김진규 코치가 있다. 김 코치는 은퇴 후 친정 유스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매탄고에는 지난해 3월 현역에서 물러난 곽희주 코치가 있다. 곽 코치는 매탄고에서 저학년부를 맡아 주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슈퍼매치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주목할 선수들까지 직접 지목했다. 김 코치는 “매탄고와 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다”라며 골키퍼 백종범, 센터백 주장 김주성, 공격수 이인규를 슈퍼매치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곽 코치는 “기본을 지키고 기본 과정을 좋게 만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후 김석현, 김태환, 신상휘 등을 주목하라고 했다.

오산고와 매탄고가 A그룹에서 경쟁하는 것처럼 B그룹에선 ‘동해안더비’의 주인공인 울산과 포항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울산의 현대고와 포항의 포항제철고가 나란히 승점 18점으로 1,2위에 올라 있다. K리그1의 라이벌 관계에 따라 동생들도 새로우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K리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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