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 얼마 전 서울 한 초등학교의 인질극 현장에서 경찰관이 피의자를 차분하게 대응하며 검거함으로써 위기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때 ‘위기협상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운용하는 (사)한국위기협상연구소(소장 황세웅)에 관심이 모아진다.
황세웅 소장은 국내 최고 ‘위기협상 전문가’이자 위기협상 분야를 개척한 인물이다. 경찰대학교 졸업 후 미국 캔자스 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동국대 경찰행정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FBI에서 위기협상 과정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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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으로서 16년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바쳤고 수원여대 경찰행정학 교수로 부임해 학술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다. 2004년부터 경찰청 대테러센터(위기대응센터)에서 일선 경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기협상 교육은 현재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위기협상을 다룬 저서 위기협상론』을 출간했고 민간보안론』,『스토리로 읽는 위기협상 이야기』, 일반인을 위한 위기협상』등을 펴내며 일반인들에게 위기협상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경찰청 대테러 협상 전문위원, 경기지방경찰청 인권위원으로서 각종 기관·단체에 출강하는 한편, 2016년부터 팟캐스트 <인생은 협상이다>를 진행하는데 일반인들이 겪는 다양한 갈등 사례를 소개하고 해결 방안을 알려줌으로써 인기가 높다.
사회 갈등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황 소장은 “위기·갈등 상황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민원을 응대하는 일반인과 공무원들을 위한 위기협상 전문가 자격증 제도를 마련하고 활성화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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