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 스스로도 놀랐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 연속골을 자축하는 환상적인 골이 된 오버헤드킥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UCL 8강 1차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으며 UCL 10경기 연속골을 완성한 호날두는 후반전 그림 같은 골로 이날 승리를 장식했다. 호날두는 후반 18분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처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오늘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사람들이 내 두 번째 골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나 역시 이번 득점이 특별하다"며 웃었다. 이어 "아마도 내 커리어 사상 최고의 득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신의 멋진 골을 인정했다.


호날두는 원더골에 대한 부가 설명으로 특별함을 강조했다. 호날두는 "오늘 골은 매우 특별하다. 나는 높게 점프를 했고 그리고 골이 만들어졌다. 내 기억의 전부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항상 무언가를 찾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경기에서 당연한 것이다. 난 항상 명심하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나는 노력했고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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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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