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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양세종은 뭐가 조심스러운것일까.
양세종이 차기작 결정에 고민이 깊은 모습이다. 방송가에서는 양세종에게 유수의 드라마 출연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그럼에도 “거절만 하고 있다”는 후문이 들리며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양세종은 지난 2016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안방극장에 데뷔해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2017), OCN ‘듀얼’를 거친 뒤 곧바로 SBS ‘사랑의 온도’로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낭만닥터 김사부’ 때부터 주목받으며 촉망받는 블루칩으로 관계자들의 극찬이 있던 가운데, “너무 일찍 주연을 맡지 않았냐” “결국에는 실패였다”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최근 배우 기근 속 드라마는 홍수처럼 쏟아지니 주어진 기회라고는 하지만, 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안방극장은 물론 연예계에 차세대 주연감이 줄을 서있다. 양세종을 향한 기대감과 관심은 차기작 결정이 늦어질수록 떨어질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게다가 출연 제의가 많이 있음에도 거절만 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뒷말은 배우 본인에게 도움이 될 수가 없다. 한 방송 관계자는 “서현진과 함께 했던 ‘사랑의 온도’의 부담감이 컸던 것에 비해 성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더욱 신중해지는 것일 수 있다. 여러모로 상황이 좋은 드라마를 고르고 싶을 것”이라고 봤다.
그의 말대로 좋은 작품을 고르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하겠지만, 타이밍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미 올해 방송가 드라마 라인업이 상반기는 물론 여름철 편성까지 매듭이 지어진 분위기다.
그런 가운데 15일 오전에는 양세종이 SBS 하반기 기대작 ‘여우각시별’에 출연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이 쏠렸지만, 곧바로 양세종 측이 “출연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아 또 한 번 실망감을 전하고 있다.
이에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많은 작품들에 양세종의 이름이 거론된 것은 맞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것도 있고, 거절한 작품도 많다. 이러다 양세종은 ‘거절의 아이콘’이 되는 듯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피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좋은 작품에 대한 욕심을 부리는 것을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다만 그러다가 지금의 상승세가 꺾일 수 있는데, 그것도 본인의 선택이고 결정이다. 한템포 쉬며 좋은 작품으로 나서는게 멀리 봤을 때 배우에게 더 좋다는 게 그의 판단이라면 지금의 상황도 그가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봤다.
차기작 결정에 신중을 기하는 양세종의 새 작품은 과연 무엇이 될까. 그의 결정에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도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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