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드디어 실명이 공개됐다. '유명 감독 성추행'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해당 논란의 당사자는 '흥부'의 조근현 감독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근현 감독의 성추행 의혹은 최근 한 여배우 A 씨가 SNS에 폭로된 글로 시작됐다.

이 배우는 "오디션에서 조근현 감독이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고 했다"며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냐. 오늘 말고 다음번에 만나자. 술이 들어가야 사람이 솔직해진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A 씨는 조근현 감독이 관련 글을 삭제해달라고 보낸 문자까지 공개, 다른 여배우들의 증언이 더해지며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해당 오디션은 현재 상영 중인 영화의 오디션이 아닌 조근현 감독의 다른 프로젝트였지만 제작사 대표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조근현 감독을 홍보 활동에서 전면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조근현 감독은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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