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잠실구장이 또 한 번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펜스는 더욱 보강되었고 팬들은 더 가깝고 생동감 넘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새롭게 익사이팅존이 생겼다. 그리고 내야 상단에 자리잡고 있던 옐로우석의 의자도 다른 색으로 교체되면서 네이비석이 되었다. 새롭게 단장된 잠실구장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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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익사이팅존이다. 폭은 4m에 길이는 41m로 1,3루 내야 쪽 불펜에서 이어지도록 설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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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이팅존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면 더욱 더 가까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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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이팅존이 생긴 만큼 외야쪽의 파울라인과 펜스는 폭이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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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익사이팅의 설치 된 의자인데 이 의자는 관람이 편하도록 일정 각도 범위 내에서 좌우로 회전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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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같은 위치에 있는 좌석도 홈플레이트 쪽으로 돌릴 수가 있고 그와 반대로 수비하는 외야쪽으로 회전이 가능하다. 좋아하는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면 타석 쪽으로 외야 수비를 한다면 외야 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그만!
다음으로 변화가 있는 것은 바로 한층 두꺼워진 내 외야의 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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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내장재 중 상태가 양호한 65mm에 150mm를 추가해 215mm의 충분한 두께로 보강해 허슬플레이를 펼칠 선수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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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변화는 잠실구장 내야의 상층에 가장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옐로우석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노란색 의자 대신에 전체를 네이비색 의자로 교체했기 때문에 이젠 옐로우석이 아닌 네이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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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석의 의자는 옐로우석에서 단순하게 의자만 바꾼 것이 아니라 폭도 다소 늘었다. 기존의 46cm에서 48cm로 폭이 늘어나면서 조금 더 쾌적한 좌석이 설치 되었고 대신 좌석수는 1200석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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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부 야구팬들 사이에서 명당 자리로 알려진 홈플레이트 상단의 옐로우석이 이젠 좌석폭이 더 넓어진 네이비석이 되면서 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예매는 더 치열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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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쓴다는 최고급 그물망! 관람에 방해가 되던 녹색 그물망 대신 검은색으로 대체되었다. 구단 관계자는 기존 국내에서 쓰던 것보다 7배나 더 비싸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원정팀의 라커룸이 깔끔하게 정리되었고 원정팀 감독실이 별도로 설치되기도 했다.
생생한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는 익사이팅존에서부터 좀 더 편해진 네이비석에 선수들을 위한 안전한 펜스와 개선된 라커룸까지! 이제 잠실구장은 새 얼굴로 단장을 마치고 곧 시작될 2014시즌과 함께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잠실 | 글,사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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