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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이 내년 3월 A매치 기간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2개국과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니치 아 넥스’는 30일 ‘할릴호지치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년 6월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팀과 평가전을 하는 쪽으로 결정했다’며 ‘콜롬비아, 세네갈, 폴란드와 같은 조가 편성된 가운데 1차전을 가상의 세네갈, 2차전을 가상의 폴란드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일본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아프리카에서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잠비아, 부르키나파소가 후보이며 유럽에선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로 좁혀졌다’고 했다.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할릴 승리 방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알제리를 이끈 할릴호지치 감독은 본선 직전인 3월 평가전에서 슬로베니아, 5월 아르메니아, 6월 루마니아 등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3개국과 만나 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한국과 벨기에, 러시아와 본선에서 한조에 묶여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오른 적이 있다. ‘스포니치 아 넥스’는 ‘압도적으로 공을 점유하는 강 팀보다 (일본 대표팀) 전술의 효율성을 높이는 목적이자 이기는 습관을 길러 본선에 오르려는 의도가 있다’며 ‘지난달 브라질, 벨기에와 유럽 원정에서 만난 할릴호지치 감독이 (4년 전) 월드컵 16강 진출 방정식을 일본에도 적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내년 3월 일본과 한조에 묶인 ‘월드컵 본선 진출 팀’ 폴란드와 평가전이 확정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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