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_\'20세기 소년소녀\' 강미나 \'만인의 첫사랑\'.FULL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걸그룹 구구단 미나가 연기자 강미나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강미나는 지난 9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한예슬의 15세 시절 사진진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이미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와 구구단 그리고 유닛 ‘구구단 오구오구’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강미나는 이제 연기자로서도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한예슬의 아역을 맡은 강미나는 발랄한 여학생의 순수한 매력을 드러냈다. 실제 고교생답게 교복이 잘 어울리는 강미나는 자연스럽게 1990년대 감성을 이끌어내며 존재감을 내비쳤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학생시절의 풋풋한 매력과 청순함은 물론 첫사랑과의 애틋한 감정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연기돌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직까지는 큰 대사나 비중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극 초반에만 등장하는 아역이 아니라 계속 회상 장면을 통해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소속사 관계자도 “계속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첫 방송 후 풋풋하고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 많이 예뻐진 모습이라는 이야기도 듣고 있고 청순한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시청자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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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로 안방극장 눈도장을 찍은 tvN 단막극 ‘직립 보행의 역사’에서는 여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오는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10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tvN 단막극 중 ‘직립 보행의 역사’는 여고생이 오랜기간 알고 지낸 남사친에게 여자친구가 생기자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다시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다. 여기서도 강미나는 초능력을 가진 여주인공 미나 역에 캐스팅 돼 연이어 색다른 도전에 나선다.

무엇보다 강미나는 자신의 나잇대와 딱 맞는 학생 역할을 맡아 어색함과 부담은 덜고 자연스러운 연기와 집중력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연기돌로 입지를 굳혀나갈 모양새다. 특히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의 동료인 김세정이 ‘학교2017’를 통해 보여준 매력과는 또 다른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강미나만의 모습은 차세대 국민 첫사랑으로의 행보도 기대해 볼만하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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