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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가을시즌 축제 ‘호러 핼러윈 2 : He’s BACK‘을 진행중이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황철훈기자] 오후 6시, 태양이 힘이 잃고 어둠의 기운이 엄습하면 서울 잠실벌엔 섬뜩한 좀비들이 출몰한다. 킬링돌에 감염된 흉측한 좀비들이 길거리를 배회하며 사람들을 급습한다. 좀비를 막으려는 대항군의 필사적인 저항이 계속되지만 점점 세력을 넓혀간 좀비에 대항하기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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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 중화루를 에워싼 좀비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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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루를 점령한 섬뜩한 좀비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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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분위기를 위해 왼쪽 뺨에 실제 같은 상처 분장을 한 중화루 직원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으악 끄아악” 밖에서는 귀를 찢는 여성들의 비명이 들려온다.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저희가 안전하게 여러분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이곳의 유리는 방탄유리입니다. 절대 안심하십시오” 식당밖에는 이미 수십 명의 좀비들이 중식당을 에워싸고 있다. 흉측한 몰골의 좀비들이 으르렁대며 유리 창문에 매달려 사람들을 노린다.

좀비들의 거센 공격에 결국 출입문과 창문이 뚫리고 식당 안은 공포에 질린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좀비들의 거친 숨소리가 뒤섞여 아비규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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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 중화루의 핼러윈 특선 메뉴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지난해 92만 명의 관객몰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가을시즌 축제 ‘호러 핼러윈 2 : He’s BACK’을 이달 1일부터 11월5일까지 총 66일간 진행 중이다.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낮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큐티 핼러윈’이, 오후 6시 이후엔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극강의 공포 ‘호러 핼러윈’이 파크 곳곳에서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어드벤처 ‘큐티 핼러윈’ 제공 | 롯데월드

공포의 단계를 낮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큐티 핼러윈은 호박 데코로 꾸며진 실내 어드벤처에서 귀엽고 아기자기한 핼러윈 유령과 함께 메인 퍼레이드 ‘로티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드라큘라와 인간의 사랑과 갈등을 흥겨운 음악과 댄스로 구성한 뮤지컬 쇼 ‘드라큘라의 사랑’과 화려한 빛의 향연 ‘렛츠 드림’ 나이트 퍼레이드 등 즐겁고 활기찬 공연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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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좀비가 관람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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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함이 느껴지는 좀비 커플. 놀라운 건 이들이 일반 관람객이란 것.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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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분장을 한 일반인 커플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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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연기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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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분장을 한 직장인 커플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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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분장을 한 여성 연기자가 관람객 주위를 서성이고 있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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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고등학생 관람객들이 좀비 연기자와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오후 6시 이후에는 본격적인 극강의 공포 체험을 할 수 있는 ‘호러 핼러윈’이 시작된다. 서서히 어둠이 깔리면 평화롭던 롯데월드가 공포 도시로 변한다. 지난해 스스로 좀비 바이러스를 주사한 ‘빅 대디’와 그의 좀비들이 더욱 강력해진 바이러스로 야외인 좀비 아일랜드에서 극강의 공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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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팩토리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또한 할로윈 축제 시즌에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호러 어트랙션과 퍼포먼스가 안겨주는 긴장감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매직 아일랜드의 ‘범퍼카’는 대형 헌티드 하우스 ‘빅 대디의 좀비 팩토리’로 변했다. 빅 대디가 사람들을 납치해 좀비로 만드는 죽음의 좀비 공장을 살아서 탈출해야 하는 콘셉트로 운영하는 극강의 공포체험 어트랙션이다.

6명이 한 조가 돼 하얀 로프를 움켜쥔 채 어두운 좀비의 소굴로 들어간다. 어두운 복도를 지나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눈앞에 팔이 잘린 좀비가 식칼을 들고 나타난다. 극한 공포감에 여성들의 날카로운 비명이 이어지고 기자 등에도 식은 땀이 흐른다. 복도를 꺾어 들어가니 굉음과 함께 흉측한 좀비들이 물어뜯을 듯 달려든다. 겁에 질린 여성이 “저리 가 오지마 오지마 싫어 싫어” 절규를 반복한다.

어느새 좀비 팩토리 심장부에 도착했다. 빅대디가 어둑하고 은밀한 실험실에서 시체를 들여다보고 있다. 숨죽이고 이동하는데 갑자기 시신이 벌떡 일어나 관객을 위협한다. 쓰러져 있던 다른 시체도 벌떡 일어나 기계톱을 들고 공격한다. 10분도 채 안 되는 체험이 마치 10년 같이 느껴지는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신밧드의 모험’ 어트랙션은 좀비가 출몰하는 공포의 터널 ‘블러디 터널’로 변신하고, 좀비 버전 VR 콘텐츠 ‘자이로드롭2 VR : 좀비드롭’은비명소리조차 삼켜버린다.

이 외에 유명 BJ와 좀비들이 사투를 벌이는 호러 멀티 미디어 퍼포먼스 ‘좀비 실황 라이브’도 압권이다. 좀비에 쫓긴 스크린 속 여성 BJ가 숨 가쁜 탈출을 이어간다. BJ가 실제 극장 안에 나타나고 그녀를 쫒는 화면 속의 좀비들도 나타나 시공을 초월한 짜릿한 공포를 선사한다. 결국 좀비 먹잇감이 된 주인공의 피가 분수처럼 뿜어나오고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실제 온몸에 피가 튄 듯 “으악” 하고 나도 모르게 비명을 내지른다.

이외에도 좀비 침범으로 악몽이 된 어린이들의 세상 ‘좀비 나이트메어 2’, 붉은 핏빛을 띠는 ‘저주받은 나무’ 등 지난해보다 한층 더 강해진 공포로 돌아온 ‘호러 라이드’들이 숨통을 조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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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일랜드에 나타난 섬뜩한 분장을 한 여성 좀비 연기자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좀비 퍼포먼스도 한층 더 강렬해졌다. 지난해 좀비 아일랜드에서 호러 분위기의 정점을 찍었던 좀비 퍼포먼스 ‘통제구역 M’의 퍼포먼스도 한층 더 강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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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구역 M’에 모여든 좀비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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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구역M으로 몰려드는 좀비와 거대 좀비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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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구역M으로 몰려든 좀비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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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구역M으로 몰려든 좀비가 관람객에게 다가가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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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눈에 주사기가 박힌채 흉측한 모습을 한 빅대디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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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구역M으로 몰려든 좀비들이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오후 8시30분이 되면 좀비가 들끓는 공포의 세상이 된다. 대항군의 다급한 목소리가 파크에 울리면 여기저기 흩어졌던 좀비들이 ‘통제구역 M’으로 서서히 모여든다. 눈에 커다란 주사기가 박혀있는 빅대디부터 얼굴이 새까맣게 타버린 좀비, 눈과 귀가 뭉개져 버린 좀비, 방독면을 쓴 좀비와 거대 좀비까지 ‘통제구역 M’은 이미 통제 불능 좀비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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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한 관람객(연기자)에게 일제히 달려들고 있는 좀비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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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좀비들이 한데 모여 칼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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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관람객들이 좀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별안간 한 좀비가 관객을 급습해 공격하자 주위에 좀비들까지 나서 집단공격을 시작한다. 결국 공격을 받은 관객(사실 연기자다)은 다시 좀비로 부활하고 통제구역을 떠돈다.

마지막으로 화려한(?) 좀비들의 군무가 펼쳐지고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좀비 퍼포먼스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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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케이브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핼러윈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상품과 음식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감독의 분장실&의상실’에서는 섬뜩한 좀비 분장과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하고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거대 좀비 피규어, LED 호러 티켓 케이스 등 호러 아이템과 호박 바구니, 호박 망토 등 큐티 아이템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LED 호러 티켓 케이스를 착용하면 조명 불빛을 따라 다가오는 섬뜩한 좀비가 심장을 철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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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볶음밥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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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간파스타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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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블러드에 빠진 만두 ‘호러 만두탕’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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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연상시키는 ‘블러드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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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컵케이크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허기를 달래며 동시에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있다. 아트란티스 출구에 위치한 거대 좀비의 은신처 ‘좀비케이브 with 중화루’가 그곳.

피범벅 짜장면, 눈알 탕수육을 비롯해 호러 컵케이크, 눈알 에이드, 해골볶음밥, 블러드 자몽맥주 등 이름만으로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호러 메뉴들이 오싹함을 자아낸다.

호러 메뉴를 주문했으면 바로 옆 좀비케이브에서 음식을 즐겨보자. 으스스한 분위기 속 식사를 하는 동안 좀비들의 급습이 시작된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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