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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 사진 이주상기자] “남자이름이어서 친구들이 ‘우기’라고 불러요”

2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2017 NABBA WFF Asia Final Grand Prix’가 열렸다.

미스 비키니 쇼트와 미스 비키니 아시아 프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23세의 김성욱은 가녀린 여인의 전형이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온몸이 근육덩어리인 헬스마니아 였다.

‘성욱’이라는 이름은 딸만 셋인 집안이어서 장남인 아버지가 다음 세대에 아들을 원하며 지은 이름이라고.

디자인을 전공한 김성욱은 3년전부터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운동을 좋아해 체육관을 두드린 것이 시초였다.

피트니스의 매력에 흠뻑 빠진 김성욱은 3년 가까이 준비한 후 이번 대회에서 1위와 2위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덤벨과 바벨 등을 이용한 프리웨이트로 꾸준히 운동했다. 식단도 닭가슴살 등 단백질 위주로 짜며 준비했다.

대회의 한관계자는 “타고난 선이 아름답다. 필요한 곳에 근육이 탄탄하게 자리잡았다. 볼수록 매력적인 용모와 근육이 인상적인 선수다”라고 말했다.

김성욱은 “너무 떨어서 얼떨떨 하다. 지금도 기분이 되게 이상할 정도다”며 “앞으로 계속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고 싶다. 미래에는 여자들을 위주로 교육하는 나만의 체육관을 가지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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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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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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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가운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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