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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박지성에 안부 전해달라.”
이란 축구대표팀을 7년째 지휘하고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꽤 높은 지도자다. 1991년 포르투갈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등을 꺾으며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끈 그는 2003~2004시즌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지낸 뒤 2003년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보좌하며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2008년까지 맨유에 있다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이란 대표팀에서 롱런하는 중이다.
맨유에서 수석코치를 했기 때문에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을 모를 수가 없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뒤 2012년까지 7년만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를 누볐다. 케이로스 감독은 26일 이란 대표팀을 데리고 입국한 자리에서 박지성을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 맨 끝에 “한국의 모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며 “그리고 한국엔 박지성도 있다. 박지성에게도 안부를 전해달라”고 언급, 관련 질문이 없음에도 박지성을 먼저 거론했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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