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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피트니스모델, 가수, 연기자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래요.”
피트니스 모델 정하음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매력을 뽐냈다.
정하음은 지난 4월에 열린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에서 비키니와 모델 부문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며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유명 트레이너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해낸 결과여서 자신도,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결과였다.
정하음은 “하루에 6끼를 먹는 등 식성이 좋았다. 당연히 몸도 커져갔다. 4개월 동안 동네 체육관에서 매일 5시간씩 운동했다. 변화된 내 모습을 확인하려고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타고난 S라인의 소유자였지만 몸매관리에 신경을 쓴 이유는 본업이 연기였기 때문이다.
세종대 대학원 공연예술학과에 재학중인 정하음은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한 엔터테이너였다.
아이돌을 배출하기로 유명한 서울 공연예술 고등학교 출신으로 설리와 수지가 한 학년 후배고, 손승연과 엑소의 카이 그리고 라니아의 태은과 진영이 정하음의 동기다.
전체 수석을 차지하며 고등학교 진학했을 정도로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인 정하음은 대학로에서 ‘라이겐’, ‘블링블링’ 등의 연극에 출연하며 연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는 “연기는 나의 천직이다. 연기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 줘야 하는데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피트니스를 하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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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는 현대무용도 배워 춤솜씨도 일품이다. 노래실력도 대단해 학교공연에서는 항상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그녀의 재능과 끼를 알아본 연예 관계자는 이미 정하음을 가수로 데뷔시킬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다. 오는 10월 세미 트로트곡 ‘오빠오빠 나’를 타이틀곡으로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정하음은 오는 9월에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하반기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싸이클이나 조깅으로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고 점심에는 필라테스로 몸을 푼다. 체육관에서는 트레이너의 지도로 본격적인 몸만들기를 한다. 저녁에는 런닝머신으로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한 후 마무리 운동으로 복근운동 50개를 잠들기 전에 한다. 일요일만 빼고 매일 5시간씩 운동한다”며 꽉 찬 스케줄을 들려줬다.
하반기 대회에서 정하음의 목표는 1위. 정하음은 “상반기에 3위를 했다. 지금은 PT(퍼스널 트레이닝)를 받는 등 체계적으로 운동하고 있다. 트레이너를 위해서라도 꼭 1등을 해야 한다”며 밝게 웃었다.
대회가 끝나면 바로 가수로 데뷔하는 정하음. 내년에는 브라운관에서 피트니스모델, 가수, 연기자로 종횡무진 활동하는 정하음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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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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