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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 엄태웅이 우직한 사랑법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극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10회에서 오경수(엄태웅)는 정완(유진)과의 만남 초기부터 순탄치 않은 역경이 생기고 상황을 대처하며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경수는 준모(심형탁 분)로부터 정완과 재결합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너무 일방적인 것이 아니냐고 말하지만 준모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았다며 장모님과 태극이도 우리가 합치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고 말해 경수를 착잡하게 만든다. 이후 태극이를 만난 경수는 정완을 많이 좋아하고 있으며 진지하게 만나는 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예전처럼 엄마, 아빠와 같이 살고 싶다는 태극의 말에 당황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엄태웅은 극 중 정완과의 사이를 정완의 가족들에게 반대 당하며 연속적으로 시련을 겪었다. 때로는 착잡하고, 때로는 당황한 경수의 모습을 특별한 몸짓이나 행동 없이도 다양한 표정과 목소리 톤으로 매끄럽게 소화해냄으로써 경수의 상황을 실감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또한, 엄태웅은 역경 속에서도 정완과의 사랑을 위해 태극이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피곤해하고 힘들어 하는 정완을 위해 별장에 데려가 아무 생각 없이 푹 쉴 수 있게 해주는 등 자신이 사랑하는 한 여자를 배려하고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을 보여줘 많은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엄태웅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높아지고 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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