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미키정과 이혼 이후 악플과 루머에 시달렸던 괴로움을 '비디오스타'에서 다 털어냈다.


최근 하리수는 10년 결혼생활 끝에 미키정과 헤어짐을 선택했다.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지만, 오히려 '미키정 사업 실패설'과 같은 온갖 억측에 시달려야했다. 그는 SNS를 통해 "말도 안 되는 억측들 그만해 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악플 다는 사람들 전부다 고소할까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번 퍼진 루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하리수는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 "미키정의 사업 실패가 원인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은 뒤 "(전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바빠졌다.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라고 이혼으로 둘러싸인 억측들을 한꺼풀씩 벗겨냈다.


하리수의 방송 출연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방송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에 하리수의 이름이 계속 오르락내리락 했다. 자연스럽게 눈물겨운 해명도 알려졌고, 루머와 억측들도 곧 사라졌다.

방송이 끝난 다음날, 하리수는 인스타그램에 셀카와 함께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테니 여러분들도 한꺼풀 벗겨진 눈으로 좋은 모습, 예쁜 모습으로 봐주시는 아량을 베풀어 달라"라는 글을 올렸다. 루머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의미였다.


미키정에 대한 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은 이혼해서 각자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최고의 남자 미키정씨의 미래에도 꽃길만 있기를 바래요"라며 훈훈한 배려심을 나타냈다.


wwwqo2@sportsseoul.com


사진ㅣ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하리수 인스타그램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