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일본에서 또다시 '관중 수 뻥튀기' 사건이 터졌다.
일본 언론 '요미우리 신문'은 25일 일본 J2리그 소속의 나가사키가 지난 수년간 공식 관중 수 기록을 실제 입장객 수보다 더 많게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J리그 측은 이미 구단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았으며 오늘(25일) 이사회를 열어 나가사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나가사키 측은 관중 수가 떨어지게 되면 광고 수입까지 감소해 재정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0년엔 오미야 아르디자가 4시즌 동안 관중 수를 부풀린 사실이 드러나 벌금 2천만 엔(약 2억7000만 원)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사장이던 와타나베 세이고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나가사키의 징계 수위 역시 오미야의 선례와 비슷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ㅣV-바렌 나가사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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