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개성파 배우 황석정이 화보를 촬영했다.

황석정은 최근 bnt 화보를 통해 안방극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황석정은 “예능 기회가 있다면 철학, 인문학과 같은 부분도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 정치나 역사도 좋다. 새로운 걸 경험해보고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악을 전공하고 연기자로 전향한데 대해서 그는 “고등학생 때의 일탈이 지금까지 연기를 하게 만든 것 같다. 대학 때도 연극반에 들어갔다. 하다 보니까 사회성이 부족하고 편견이 많은 성격을 깨닫게 해줬다. 여러 가지 좋은 것들을 깨닫다 보니까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스틸러’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황석정은 “ 어느 정도만 해도 안심을 하는데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때 정말 괴롭다. 발연기 할 때도 많다. 모든 배우들이 다 잘 할 수는 없다. 아직도 헤매고 있고 이제 시작인 것 같다”고 했다.

지금껏 출연했던 작품들 중에서 가장 고마운 작품으로 ‘미생’을 꼽았다. “사실 연기는 일이기 때문에 재밌고 신나는 여행이나 쇼핑이 아니니까 내가 못했던 부분, 내가 실수했던 부분, 내가 간과했던 부분, 내가 채우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지났어도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못했던 작품과 준비를 안 했던 작품들이 훨씬 마음 깊이 박혀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시선, 나의 편견, 나의 욕심에서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또 나 자신을 정말 잘 아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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