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수경기자]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백승호의 '골 세리머니'가 화제다.

2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렸다.

백승호는 전반 42분 조영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두 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백승호는 골을 성공시킨 뒤 카메라로 달려가 양손으로 종이를 펼치는 듯한 특이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하게 웃었다.

골이 터진 직후 누리꾼들은 백승호의 세리머니가 마라도나가 조 추첨식에서 아르헨티나를 뽑고 웃음 짓는 장면을 패러디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마라도나는 지난 3월 15일 조 추첨식에서 한국과 같은 조를 고르는 포트 2에서 고국인 아르헨티나를 뽑은 후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백승호는 이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마라도나가 웃는 모습을 보고 욱했다"며 "그 웃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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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