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SBS 플러스가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SBS의 자회사 격인 SBS 플러스 '캐리돌 뉴스'의 '밤참 뉴스'에서는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베'에서 합성한 사진을 사용했다.

문제의 합성 사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표지에 '지옥에 가라 미스터 노(Go To Hell Mr. Roh)라고 합성된 이미지다. 타임지 표지에 장식된 본래 문구는 'Hello Mr. Roh'다.

이뿐만 아니라 아래 작은 문구에서도 '새로운 대통령(New President) 대신 '새로운 시체(New Corpse)'라고 고쳤다.

해당 이미지는 '일베'에서 노골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합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캐리돌 뉴스' 게시판을 찾아 항의하는 글을 남겼다.

특히 앞서 SBS는 2013년 이후 지금까지 수 차례 '일베' 합성 이미지 사용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 때문에 자회사 격인 SBS 플러스의 논란이 SBS를 향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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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플러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