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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스물다섯 아이유가 ‘I’m twenty five’를 외치며 돌아왔다.
2008년 열여섯으로 가요계 데뷔한 아이유는 어느새 10년차를 맞이한 2017년 자신의 나이를 외치고 있다. 몇년사이 아이유는 여러가지 구설에 올랐지만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찍으며 ‘믿고 듣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됐다. 이번 정규 4집 ‘팔레트’(Palette)’ 발매에 앞서 공개한 두 곡 ‘밤편지’와 오혁과의 듀엣곡 ‘사랑이 잘’ 역시 연이어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아이유는 “음악방송 1위는 정말 기대를 하지 않았다. 선공개로 낸 음원이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오래간만에 나와 기대를 하시는 것을 알고 있는데 기대를 충족시켜드리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알렸다. 이어 “‘음원퀸’이라는 말이 근사한 말이지만 내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 음원 강자가 많이 계셔서 나도 껴 주시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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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21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공개에 앞서 음악감상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팔레트’는 그 자체의 사전적 의미를 담아 특정 장르나 스타일에 제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색깔의 10개 트랙을 담아냈다. 특히 빅뱅의 지드래곤, 이병우, 손성제, 이종훈, 선우정아, 오혁, 샘김, 김제휘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팔레트에는 여러가지 색을 담고 있다. 그런 의미로 팔레트로 했다. 오래간만에 들려드리는 정규앨범이니 만큼 그림을 다 보여드리기 보다 나 만의 팔레트를 보여드리고자 했다”면서 “최대한 다양하게 담으려 집중하니 많은 분들의 곡을 받았다. 어떤 앨범보다 곡이 좋다. 스스로도 마음에 들고 자신도 있어 많이 좋아해 주실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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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타이틀곡 ‘팔레트’는 스물다섯 아이유가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그는 “전부 다 나의 이야기다.작사작곡을 한 유일한곡”이라면서 “내가 일기장에 쓰는 것을 모두 가사로 옮겨 적었다. 지난번 앨범 ‘스물셋’과 이어지는데 다른데 있다면 이제는 내가 좋아 하는 것 정도는 짚어 내는 정도로 나를 조금 알 것 같다는 곡이다. 전부 다 나의 이야기고 내가 일기장에 쓰는 것을 옮겨서 가사로 적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팔레트’는 스물다섯 아이유가 두번째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다. 그는 “제가 당시에 처음 프로듀싱을 맡아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이번에는 두 번째고, 정규 앨범이라 더욱 신경을 썼다. 놓치고 지나간 게 없도록 꼼꼼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를 스스로 아는 나이가 됐고 달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가수로서 나를 아는 분이 많아지고 책임감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곡을 진심으로 불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내 생각을 거쳐서 뱉은 말인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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