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탈모로 머리카락이 다 빠진 딸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한 엄마의 사연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독특한 머리의 날' 학교에 눈부신 장신구를 부착하고 등교한 탈모증 앓는 소녀"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세일럼에 사는 7세 소녀 자네사 라이드는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해 탈모를 초래하는 탈모증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초까지만 해도 긴 생머리를 자랑했던 자네사의 머리는 대머리가 되고 말았다.
또한 문제는 하나 더 있었다. 자네사가 다니는 학교에는 매년 'Crazy Hair Day(독특한 머리의 날)'이라는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아이의 머리를 독특하게 꾸며 자랑하는 행사다.
이로 인해 자네사의 어머니는 고민에 빠졌고, 머리카락이 없는 딸을 위해 두피에 반짝이는 예쁜 보석 스티커를 붙이기로 결정했다. 이어 자네사의 어머니는 스티커를 통해 꽃과 올빼미의 그림을 만들어 자네사가 예쁜 머리로 학교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네사는 어머니의 센스 덕분에 '베스트 크레이지 헤어'에 선정돼 많은 학생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을 수 있었다.
행사 뒤 자네사의 어머니는 "나는 딸이 지금처럼 밝게 커줬으면 한다. 리카락이 없는 게 아이의 삶에 방해가 되지 않길 바란다. 자네사는 누구보다 똑똑하고 밝고 사랑스러운 아이다"라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 | 자네사의 어머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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