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복면가왕' 노래할고양이 올해 첫 여성가왕에 등극했다. 또 그에게 도전하는 8인의 새 복면가수들이 모습을 보였다.


19일 봄맞이 특별 특집으로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노래할고양'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닥터피쉬'와 '한약도령'이 꾸몄다. 두 사람은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으로 듀엣무대를 선보였다. 중저음의 묵직한 매력을 뽐낸 '닥터피쉬'와 미성의 아련한 감성을 뽐낸 '한약도령'의 하모니는 감성을 적셨다.


투표결과 '한약도령'이 '닥터피쉬'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닥터피쉬'의 정체는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부르며 공개됐다. '닥터피쉬'는 가수 황보였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진달래'와 '개나리'가 꾸몄다.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한 두 사람은 시작부터 파워풀한 보이스를 선보이며 판정단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묵직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두 사람의 무대는 스튜디오를 광란의 분위기로 만들었다.


투표결과 '진달래'가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탈락한 '개나리'는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진달래'는 데뷔 11년차 컨트리록 가수 제이민이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서커스걸'과 '포장마차'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리키 마틴의 '리빈 라 비다로카'를 선곡했다. 무희들이 등장한 가운데 '서커스걸'과 '포장마차'는 각각 다른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커스걸'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맑고 선명한 음색을, '포장마차'는 거친 마초와 같은 거친 음색을 선보였다.


판정단은 '서커스걸'의 손을 들어줬다. 탈락한 '포장마차'는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부르며 정체는 공개했다. '포장마차'는 '아이스크림 소녀'를 부른 가수 임병수였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야구소녀'와 '김탁구'가 꾸몄다. 두 사람은 박영미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을 선곡했다. 청아한 목소리의 '야구소녀'와 부드러운 목소리의 '김탁구'가 만들어내는 화음은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줬다.


투표 결과 '김탁구'가 승리를 가져갔다. 탈락한 '야구소녀'는 장덕의 '님 떠난후'를 선곡해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더 키웠다. 노래 중간 밝혀진 그의 정체는 놀랍게도 배우 고아성이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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