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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화장품 광고? 잇몸치료제 광고!’
동화약품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가 화장품 광고를 방불케하는 세련된 TV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중·노년의 남녀모델이 등장하거나, 아픈 이나 잇몸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며 탁월한 효능을 강조한 기존 광고와는 달리 ‘잇치’ 광고는 낯선 파격이 돋보인다. 잇몸치료와는 상관없을 것 같은 젊은 남녀 모델들이 치아를 드러내지도, 동선도 없이 “얼굴엔 직접 바르면서, 상처는 직접 치료하면서 아픈 잇몸은 왜 직접치료 안 했을까?”라고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자막효과와 슬로모션만으로도 클로즈업된다.
화이트와 블랙의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의 톤 앤 무드가 “제약광고였어?”하는 반전까지 안긴다.
‘잇치’ 광고는 신선한 주목도를 통해 잇몸치료제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뀐 걸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잇몸치료를 위해 직접 치과를 찾거나 먹는 치료제를 이용했다면 이제는 붓고, 피나고, 아픈 잇몸에는 잇치로 양치하듯 직접 치료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어필하고 있다.
광고는 여자편, 남자편 멀티소재로 제작됐다. 남녀 모델 모두 국내를 대표하는 톱 패션모델로 런웨이에서 활약중인 글로벌 모델이다. 여성 모델인 김성희는 아시아인 최초의 프라다 모델이자 동양인 최초로 미우미우 모델로 발탁돼 전세계 패션계가 가장 주목하는 모델. 특히 발레를 전공해 이번 광고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손짓과 제스추어만으로도 여성미와 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남성 모델인 천진호는 개성있는 선 굵은 이미지로 뉴욕과 밀라노를 무대로 제냐, 구찌, 페라가모 등 수 많은 명품브랜드 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광고에서 깔끔하고 고급스런 남성미를 한껏 드러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감을 사고 있다.
오리콤이 제작한 잇치 광고는 과거부터 메시지는 일관되면서도 항상 새로운 광고포맷을 시도해왔다. 2013년 전체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잇몸약과 치약의 키스편’, 2014년 트로트풍 CM송에 맞춘 잇치걸의 잇몸마사지 군무를 보여준 ‘문질문질 편’, 2015년 다양한 소비자의 경험담을 릴레이 형태로 들려주는 ‘소비자목소리 편’ 등 기존 광고와 차별화된 제작기법으로 화제를 모으곤 했다. 올해 선보인 모델편 광고는 모델 차별화 전략을 통한 프리미엄 잇몸치료제로 강렬한 임팩트와 위용을 드러냈다.
동화약품 윤현경 상무는 “이번 잇치 광고는 프리미엄 잇몸약에 어울리는 BGM과 비주얼, 글로벌 탑 패션모델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고품격 화장품광고나 패션광고 같은 느낌을 전달하여 소비자에게 기존의 일반적인 제약광고 유형과 다른 신선하고 임팩트 있는 광고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잇치는 치약형 잇몸약으로 잇몸치료와 양치를 한번에 할 수 있는 제품. 2011년 출시해 2014년 매출 100억원 이상 달성하며 치약형 잇몸치료제 1위 제품으로 올라섰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올해 새로운 TV CF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잇치 광고캠페인은 현재 지상파, 케이블채널 등에서 온에어됐으며 유튜브 동화약품 채널로도 만날 수 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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