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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앤베이비엑스포’ 행사전경.  제공 | 유아림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국내 대표 육아박람회인 ‘맘앤베이비엑스포(이하 ‘맘베’)’와 ‘베페 베이비페어(‘베페’)’의 개막이 다가왔다. ‘맘베’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베페’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각각 개최된다. 일주일 간격으로 열리는 만큼 현장에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시설은 기본, 다양한 상품과 톡톡튀는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육아박람회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참여브랜드 특성-‘가성비’ vs ‘유명 브랜드’

참여브랜드의 특성을 살펴보면 ‘맘베’는 가성비가 뛰어난 육아브랜드의 참여율이 높고, ‘베페’는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두 육아박람회 모두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지만 참여 브랜드의 특성은 조금 다른 것. 우선 ‘맘베’는 리안, 스토케, 잉글레시나, 다이치, 순성, 소르베베 등 대표 발육기 브랜드를 포함해 250개사, 1000여개의 부스가 참여하는 만큼 우수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신규 업체와 브랜드들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격 면에 있어서는 ‘맘베’가 강점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베페’는 임신, 출산, 육아, 교육과 관련된 국내외 350여 개의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셀럽들이 자주 애용하는 제품 등 럭셔리하고 고급스러운 육아용품 구매가 주 목적이라면 ‘베페’가 안성맞춤이다.

◇이벤트-‘행사 기간 내내’ vs ‘경품 증정 풍성’

육아박람회가 선보이는 ‘이벤트의 꽃’은 바로 현장 이벤트다. ‘맘베’의 대표 이벤트는 매일 아침 긴 대기줄의 진풍경을 만드는 ‘엄마대상 선착순 이벤트’를 들 수 있다. 나흘간 선착순 200명(총 800명)에게 어린이 칫솔, 휴대용 물티슈, 우주복, 반찬통 등 실속 있는 경품 제공한다. 단, 20대에서 40대 성인 여성에 한하여 참여 가능하며, 조부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베페’는 푸짐한 경품 행사로 눈길을 모은다. 전시 첫날과 이튿날인 16일과 17일에는 선착순 방문객 대상 선물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양일간 선착순 2000명(총 4000명)에게는 ‘비박스 빨대컵’을 증정하고, 17일에는 산모수첩이나 진료카드를 제시하는 임신부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전시장 Hall A3, B2 입구에서 ‘밤부베베’ 순한 대나무 톡톡 목욕타월과 손수건 세트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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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페’ 아빠 수유실,  제공 | 베페 베이비페어

◇편의서비스-‘핸드폰 충전도 OK’ vs ‘아빠 수유실 등장’

육아박람회인 만큼 엄마들의 사소한 불편함까지 신경 써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맘베’는 대여용 유모차를 500여대를 마련했으며, 아이놀이방, 엄마·가족 수유실, 카페테리아, 핸드폰충전서비스 등의 세심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베페’는 아빠 관람객 증가에 맞춰 ‘아빠 수유실’을 마련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맘베’와 마찬가지로 행사 기간동안 아이 동반 관람객에게 400대의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며, 전시장 내 의무실, 수유실, 미아보호소 등을 운영한다.

◇톡톡튀는 차별점-‘신상’ 브랜드 총출동 vs 강주은에게 듣는 ‘육아팁’

두 육아박람회가 각각 가장 공들인 부분 중 하나는 ‘신상품’ 마련과 ‘육아 콘텐츠’ 제공이다.

정유년 새해에 진행되다 보니 참여 브랜드의 제품 론칭 소식은 관람객들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트렌디한 엄마라면 ‘신상’은 놓치지 말 것. ‘맘베’는 뻬그뻬레고, 신생아 카시트 ‘비아지오 SL’, 맘스네이처, 아기타올, 뱀부 거즈타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을 대거 마련했다.

‘베페’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콘텐츠를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전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4일 간 진행되는 ‘육아 공감 발언대·속 시원한 사이다 육아를 말하다’ 행사가 있다. 육아에 관한 다양한 사람들의 여러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 이번 육아버스킹 행사의 첫날에는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남다른 육아법으로 관심을 받았던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과 아이를 위한 특별한 가족사랑법’을 주제로 버스킹을 진행한다. 또, 다둥이맘, 아빠 육아달인, 워킹맘 등이 버스커로 참가해 다양한 육아 이야기와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 예비맘과 육아맘을 위한 실생활 육아 팁(TIP)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정부정책 및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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