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입덧도 사라지고 뱃속 태아가 성장하면서 임산부의 입맛이 돌아온다. 식욕이 왕성해지는 만큼 하루 세 끼 외에도 간식으로 이것저것 먹게 된다. 하지만 아무 간식이나 많이 먹다가는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비만이 될 수 있다. 모체의 건강과 태아의 발육을 위해서는 간식 하나도 영양소와 칼로리를 꼼꼼히 따져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에 요즘에는 임신 축하 선물로 임산부 영양 간식을 전하는 경우도 많다. 입덧 캔디, 커피 대용 차(茶) 등이 선물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들 임산부용 간식을 한 데 모은 패키지 상품도 임신 축하 선물로 인기가 많다.
콩을 착즙하지 않고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두유도 임산부 선물로 건넬 만한 간식이다. 전체식 두유는 임산부에게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엽산과 비타민D, 칼슘, 철분 등 임산부에게 필요한 천연 비타민도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면 임산부의 엽산 결핍, 철분 부족 등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전체식 두유는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액상두유와는 다르다. 기존 액상두유는 비지를 제거하여 콩물을 짜내 만든 것으로, 고온살균처리를 거치기 때문에 콩 본연의 영양소와 맛, 향이 파괴된다. 하지만 전두유는 비지, 껍질까지 모두 들어 있어 양질의 단백질과 식이섬유, 이소플라본 등 콩이 가진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이러한 전두유를 고를 때는 첨가물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맛과 향을 좋게 해주는 각종 합성착향료나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카라기난 등 침전물을 막는 유화제들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화학첨가물은 임산부는 물론 태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산 유기농 콩만을 사용했는지도 중요하다. 국산 콩은 우리 땅에서 자란 만큼 믿고 먹을 수 있고 품질도 뛰어나다. 유기농 콩은 화학비료나 농약의 사용 없이 재배되기 때문에 안전할 뿐 아니라 유효성분의 함량이나 활성도도 높다.
전두유 중에서도 분말 형태의 두유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고 대두 고형분 함량이 높다. 뿐만 아니라 화학첨가물 없이도 본연의 맛과 향이 보존되는 것이 장점이다. 물에 분말 가루를 타 먹는 방식으로, 기호에 따라 꿀이나 시럽 등을 첨가하거나 시리얼 등을 타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임산부 간식은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이 적합하다. 이런 면에서 전두유는 임산부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임산부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임신축하선물을 찾고 있다면,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전두유는 어떨까.
뉴미디어국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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