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양민희기자] 이처럼 인간미 넘치는 신(神)들이 있을까.


불멸의 삶을 사는 신들의 인간 세상 속 이야기를 담은 '도깨비'가 베일을 벗은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공유 분)와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이동욱 분),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소녀 지은탁(김고은 분)가 나타나며 벌여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지은탁을 지켜주려는 도깨비와 19년 전에 죽었어야 할 지은탁을 데려가는 저승사자의 팽팽한 밀당이 나날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각자 상반된 스타일의 공유표 도깨비룩과 이동욱표 저승사자룩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쯤에서 두 남자의 드라마 속 '패션 궁합'을 살펴보자.


★공유 vs 이동욱, 케미 터진 '바둑돌' 패션


배우 공유와 이동욱이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도깨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공유와 이동욱은 의도치 않은 블랙 앤 화이트 의상의 커플룩(?)을 자랑했다. 이동욱은 "같은 샵을 다니는데 둘 옷이 이렇게 극과 극인 줄 몰랐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고. 공유는 흰색 풀오버 니트에 루즈한 슬렉스와 슈즈까지 올 화이트 패션을 선보였다. 반대로 이동욱은 화이트 스티치가 들어간 블랙 자켓과 슈즈로 올블랙 코디로 맞불을 놓았다.



★공유 (Feat. 도깨비룩)


공유는 버건디 색 등의 도깨비 컬러감 물씬 나는 니트와 코트, 독특한 스타일의 카디건, 바람에 흩날린 듯한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통해 부드러운 매력을 녹였다.


또한 공유는 목을 자연스럽게 감싼 포근한 목폴라 패션으로 극중 겉은 퉁명스럽지만 속은 따뜻한 '츤데레' 모습을 도깨비 의상으로 소화했다.


★이동욱 (Feat. 저승사자룩)


이동욱은 블랙 컬러의 패션 아이템으로 패셔너블한 '저승사자룩'의 새 장을 열었다. 극중 이동욱은 슈트에 블랙 트렌치코트를 걸친 채 모자 챙이 살짝 아래로 향하는 페도라, 구두 등의 올블랙 패션으로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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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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