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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해 일본 J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6·비셀 고베)가 일본 언론이 선정한 ‘이적생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2016시즌 포지션별로 새 소속팀에서 맹활약한 선수를 꼽은 것이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풋볼채널’은 7일 올해 새 팀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적생 베스트11’을 공개하면서 김승규를 골키퍼 부문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현재 한국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활약한 김승규가 비셀 고베 이적 한 시즌만에 넬싱요 밥티스타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리그 전 경기 출장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비셀 고베는 전반기엔 12위로 팀이 부진했으나 후반기 2위에 올랐다. 특히 단 18골만을 내줬는데 김승규의 활약이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18실점은 리그 18개 팀 중 최소 실점 공동 2위에 해당한다. 그는 올 시즌 18개 팀 감독 및 선수 투표로 결정되는 J리그 우수선수 수상 명단에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J리그 챔피언인 가시마 앤틀러스로 김승규 영입을 노린다는 소문도 있다.
‘풋볼채널’이 뽑은 베스트 11 중 일본 선수는 6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외국인 선수는 김승규를 포함해 5명. 최전방 공격수는 나이지리아 출신 피터 우타카(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브라질 출신 아데미우손(감바 오사카)이 뽑혔다. 지난 시즌까지 시미즈 S펄스에서 뛰다가 산프레체로 이적한 우타카는 올 시즌 33경기 19골을 기록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감바 오사카로 적을 옮긴 아데미우손도 29경기 9골을 넣으며 새 팀 적응을 완료했다.
◇풋볼채널 선정 이적생 베스트11GK - 김승규(비셀 고베)
DF - 엔도 와타루(우라와 레즈) 오이 겐타로(주빌로 이와타) 두두(가와사키 프론탈레)
MF - 나가키 료타(가시마 엔틀러스) 에두아르도 네토(가와사키 프론탈레) 이토 준야(가시와 레이솔) 고마이 요시아키(교토퍼플상가) 에사카 아타루(오미야 아르디자)
FW - 피터 우타카(산프레체 히로시마) 아데미우손(감바 오사카)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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