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조각외모의 달림이들 (스포츠서울 마라톤)
‘제13회 스포츠서울마라톤대회’가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모델과 연기자들로 구성된 나이키 에너지러너스 참가자들이 출발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13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정수·이상훈기자]마라톤 현장에 모델 포스의 일반인이 아닌 ‘진짜 모델’들이 등장했다. 큰 키에 길쭉한 팔다리, 작은 얼굴 등 누가봐도 모델인 이들이 러닝복차림으로 행사장에 나타나자 다른 참가팀들의 시선이 쏠렸다.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나이키가 운동을 좋아하는 모델, 연기자 등을 대상으로 결성한 ‘에너지러너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모델인 이호연 윤진욱 등을 비롯해 연기자 박재민 등이 포함된 ‘에너지러너스’는 지난 3월 결성된 이후 매주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해왔다. 이번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가 첫 참가하는 대회로 30여명의 팀원 가운데 25명이 참가해 하프코스에 도전했다. 나이키가 주최하는 ‘위 런 서울’ 등을 통해 기본기를 닦은 참가자들은 스트레칭부터 예사롭지 않은 프로의 냄새를 풍기며 완주를 다짐했다.

크레너 헬스케어 완주 배지
제13회 스포츠서울 마라톤 대회가 13일 서울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6년째 참가하고 있는 크레너 헬스케어가 자체제작해 1등과 완주자에게 증정하는 배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의 ‘단골손님’인 광고대행사 크레너 헬스케어는 11월 13일인 회사 창립 21주년 기념일을 전 사원과 가족들이 참가하는 야외행사로 치렀다. 크레너 헬스케어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창립기념일 행사로 빼놓지 않고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50여명의 임직원 가운데 50명이 이날 행사에 나섰을 정도로 참여율도 좋다. 오랜 경험을 자랑하듯 5㎞와 10㎞ 참가자들에 대한 회사자체 시상식도 준비했을 정도다. 이날도 우승과 완주 배지를 비롯해 금일봉과 경품 등을 준비해 회사의 생일을 마라톤 대회로 자축했다.

마라톤 2016 11월 김종석
제13회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의 최고 인기인은 ‘모여라 딩동댕’의 ‘똑딱이 아빠’ 개그맨 김종석이었다. 김종석이 부모와 함께 온 아이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제13회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의 최고 인기인은 ‘모여라 딩동댕’의 ‘똑딱이 아빠’ 개그맨 김종석(서정대 교수)이었다. 대회 사회를 맡은 김종석씨는 구수한 입담과 재치로 대회가 끝날 때까지 좌중을 웃기고 시상식의 흥을 돋우었다. 워낙 아동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탓에 그는 가족 참가자들 아이들이 잇따라 사진 촬영을 요청해 아이돌 못잖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마라톤대회 최고 인기인은 파란색 옷을 입은 똑딱이 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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