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자가 최근 잇따른 성추행 폭로 여성들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성인물 배우 제시카 드레이크는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에 대해 폭로했다.

이날 제시카는 "트럼프는 10년 전 캘리포니아주 타호호 골프대회에 참가했을 때 강제로 나를 안고 키스했다"면서 "함께 하룻밤을 보내면 1만 달러(약 1100만 원)와 개인 비행기를 사용하게 해 주겠다는 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제시카 전에는 영화배우 살마 아예크가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트럼프는 내가 거부하는데도 지속적으로 사귀자고 했다"며 "내가 분명한 거부 의사를 표하자 그는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에 내 키가 너무 작아 데이트할 생각이 없다고 공개 모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22일 펜실베니아주 게티즈버그 유세에서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폭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는 "모든 여성은 내 대선캠페인을 맟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트럼프는 "완전히 조작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거짓말쟁이들은 선거가 끝나면 모두 고소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는 "정확한 사실확인도 없이 전화 한 통이면 주요 언론사에 다뤄진다"며 성추행 폭로를 주요뉴스로 다룬 언론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미국 연예 매체 'TM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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