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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가 팀의 대승으로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7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조너선 브록스턴, 샘 투이바이럴러, 맷 보먼으로 경기를 끝내며 4연승을 완성했다.
오승환은 전날 1이닝 1안타 3탈삼진으로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다. 5연속경기 세이브와 6연속경기 무실점 행진 중인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고 체력을 충전했다. 오승환은 18일까지 60경기 등판해 2승2패, 12세이브, 방어율 1.88을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짐 보든은 오승환을 에드윈 디아스(시애틀)와 함께 최고의 신인 불펜투수로 꼽았다. 보든은 “스프링캠프 당시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중요한 전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가 될지, 3월에 비해 구속이 5마일이나 증가할지 몰랐다”면서 “9이닝당 11.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오승환의 9회 헛스윙 유도는 독특한 맛이 있다”고 칭찬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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