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1박2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하태권 해설위원이 넘치는 예능감으로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3’(이하 ‘1박2일’)에서는 ‘더우면 복이 와요’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저녁 식사 복불복을 놓고 ‘아재 육상 대회’(이하 ‘아육대’)가 진행됐다.
이날 ‘아재’ 팀과 ‘안 아재’팀으로 나뉘어 청도 보양식 저녁식사를 두고 ‘아재 육상대회’를 진행했다. ‘아재’ 팀에는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하태권, 여홍철, ‘안 아재’ 팀에는 이영표, 정준영, 윤시윤, 데프콘, 송병철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특히 팀을 나누기에 앞서 지난주 ‘아재 퀴즈’에서 하태권 배드민턴 해설위원은 기대만발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거레알’이라는 인터넷 용어를 맞추기 위해 낸 ‘ㅇㄱㄹㅇ’ 초성 퀴즈에서 ‘아 그래요?’라고 대답해 큰 웃음을 만들어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본격적인 ‘아육대’에서 하태권 해설위원은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종목에서 긴다리를 이용해 이영표 해설위원을 눌렀고, 두 번째 약수통 던지기 종목에서는 팀의 승리 대신 웃음을 안기는 몸동작으로 활약했다.
이를 지켜본 김준호는 하태권 해설위원을 가리키며 “진짜 유명한 선수가 맞느냐”라고 물어본 뒤 “지금은 왜 저러냐”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가장 백미는 힘을 자랑하는 세 번째 줄다리기 종목에서 두드러졌다. 하태권 해설위원은 민소매 속옷을 입은 가운데 밧줄을 온 몸에 휘감은 모습으로 조우종 아나운서가 “백정 아닌가요?”라고 말했듯이 넘치는 힘을 자랑하는 백정의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안겼다.
하태권 해설위원은 기존 ‘1박2일’ 출연자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특히 ‘아재미’ 넘치는 모습으로 또 한 명의 스포츠 예능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번 ‘2016 리우올림픽’ 중계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아그래요 아저씨’ 하태권 해설위원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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