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진우 기자] 사이언스인스포츠코리아(대표 서동희)가 최근 수상구조 보조장비인 '킨지(Kingii) 구명팔찌'를 국내에 론칭하면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장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손목밴드형인 이 구명팔찌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익사방지용 보조장비다. 물놀이, 수상레저, 해양활동 중 위급한 상황에서 레버를 당기면 이산화탄소가스가 백으로 공급되는 방식이다. 이후 내장된 호루라기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기존 구명조끼는 휴대가 불편하고, 행동에 제약이 따르며 비위생적이라는 것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킨지 구명팔찌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 개인 휴대가 용이해 위생적이면서 상시 착용 등을 가능하게 했다.
킨지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TO) 발표에 따르면 매년 익사사고로 37만2000명이 사망한다. 선박사고라도 나면 익사 우려가 커진다"며 "정부와 각 지자체가 구명조끼를 생활화 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속 시에만 착용하는 구명조끼는 갑작스러운 해상사고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더운 날씨에 휴대가 간편한 구명팔찌의 착용률을 높여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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