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부산국제모터쇼 쉐보레 프레스컨퍼런스_행사 사진 (8)
쉐보레 ‘카마로SS’(왼쪽)와 ‘볼트’. 제공 | 한국GM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 한국GM이 2016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머슬카의 아이콘 쉐보레 ‘카마로SS’와 676㎞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친환경 모델 ‘볼트’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카마로SS’는 최대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m의 성능을 발휘하는 V8 6.2ℓ 엔진과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이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겸 CEO는 “카마로는 그 자체로 쉐보레의 정체성이자 브랜드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특유의 강렬한 이미지가 고객들의 마음 속에 각인되어 있다”며, “한층 진일보한 디자인, 첨단 기능 그리고 8기통 파워트레인으로 돌아온 카마로 SS가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최신 제품 개발 플랫폼 알파(Alpha)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탄생한 ‘카마로SS’는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고성능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시스템, 후륜 독립식 5링크 서스펜션, 후륜 브레이크의 독립적 콘트롤을 통해 코너링 제어력을 최적화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Torque Vectoring System)을 적용했다.

날렵하고 강인한 스프린터의 근육을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은 날렵하게 뻗은 HID 헤드램프 및 시그니쳐 LED 주간주행등과 결합해 클래식한 카마로 스타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V자 형태의 돌출형 대형 프론트 그릴과 스탠션 타입 스포일러, 대구경 듀얼 머플러, 20인치 머신드 알로이 휠로 차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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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로SS’ 제공 | 한국GM

‘카마로SS’의 인테리어는 1세대 카마로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하면서, 8인치 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비롯, 트랙(Track) 모드를 포함,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Drive Mode Selector) 등이 적용했다.

‘카마로SS’의 가격은 5098만원이며, 모터쇼 공개와 동시에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국내 인증을 거친 상세 제품 제원은 하반기 판매 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 Extender)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최신 볼텍(Voltec) 시스템을 탑재,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한국GM은 ‘볼트’의 올해 도입 물량을 국내 주요 카쉐어링 파트너에 우선 공급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과 경험을 극대화해 보다 많은 고객이 볼트(Volt)의 혁신적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볼트’는 기존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을 감량하는 한편,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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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제공 | 한국GM

차량 전면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차량 전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내는 한편, 에어로 셔터(Aero Shutter) 시스템이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동급 최대의 총 10개 에어백을 적용했으며, 차선 이탈 경고장치와 차선 유지 시스템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한편, 한국GM은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는 벡스코(BEXCO) 1관에 자리한 ‘쉐보레 파빌리온’을 패션쇼를 연상케 하는 런웨이 콘셉트로 꾸미고 총 20여대의 전시차를 선보인다.

쉐보레 전시관에는 ▲캠핑에 최적화된 SUV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 존(Camping Zone)’ ▲스포츠의 역동성과 쉐보레의 정신을 선보이는 ‘파서빌러티 존(Possabilities Zone)’ ▲쉐보레 레이싱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레이싱 존(Racing Zone)’ 등이 함께 마련됐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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