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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누구나 다 자신만에 아픔이 있었다.
‘또 오해영’ 속 짠내 나는 사연을 지닌 인물은 흙해영(서현진 분)과 박도경(에릭 분)뿐 만이 아니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극 ‘또 오해영’에서는 박수경(예지원 분)이 매일 같이 머리를 풀고 술을 먹는 이유와 금해영(전혜빈 분)의 진짜 가슴 아픈 사연이 그려졌다.
먼저 박수경은 술에 취해 이진상(김지석 분)에게 “외계인이 올 것 같니 안 올 것 같니”라는 다소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지구를 박살내달라. 다 같이 장렬히 전사하고 싶다”고 바랬다.
이어 박수경은 당신이 떠난 이후로 나는 매일 술을 마십니다. 당신과 술을 마시던 집에 홀로 앉아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이 미치게 보고 싶다가도 이런 몰골을 들키면 어쩌나 싶어 또 머리를 풀어 얼굴을 가립니다. 보고 싶은데 보고 싶지 않고 그런 미친 마음으로 매일 이 자리에 앉아 있답니다’라며 자신이 술을 마시는 이유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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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해영 역시 박도경과 진짜 이별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5회에서 과호흡으로 자리에 주저 앉으며 뻔한 불치병(?)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오해영은 박도경 가족의 어머니(허지아 분)를 우연히 만났고, 결혼식 당일 사라진 이유가 바로 오해영의 가족사로 핑계로 오해영의 결혼을 반대한 박도경의 어머니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날 박수경 역시 “가족은 핑계에 불과하다. 똑 부러지는 성격의 오해영이 며느리가 되면 박도경의 돈을 빼내지 못해서 결혼을 반대한 것 아니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아직 자세한 사연과 녹음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세 사람의 엉킨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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