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또 한번 초 대박을 터뜨릴까.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는 그 어떤 감독 보다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연출가가 있다. SF재난블록버스터의 새로운 공식을 써온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그가 걸어온 놀라운 기록들을 살펴봤다.

1996년 개봉해 전세계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인디펜던스 데이’는 지구 멸망을 꿈꾸는 외계인의 침공을 다뤘다. 개봉 당시 전세계 흥행 8억불(817,400,891$)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1996년 전세계 흥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개봉 주 오프닝 스코어 1위, PG-13등급 1위 등 주요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전세계적인 흥행 영화로 인정 받았다. 더불어 1997년 제 22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SF영화상과 최우수 감독상까지 거머쥐며,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낄르 잡았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전세계인이 주목한 재난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인 ‘투모로우’와 ‘2012’를 연출한 바 있다. 2004년 연출한 ‘투모로우’는 지구 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 의식을 재고하면서도,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며 전세계 흥행 수익 5억 4천만불(544,272,402$)의 흥행을 기록한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재난 영화에 있어서 특출난 재능이 있음을 입증한 두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둔다. 특히 ‘2012’는 2009년 개봉한 해외 영화 중에서 국내 관객 530만명을 동원해, 대한민국이 사랑한 할리우드 감독 반열에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이름을 올린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7억 7천만불(769,679,473$)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국내, 외에서 큰 흥행을 달성했다.

꼭 20년만의 개봉이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지난 20년 간 구상해온 영화를 오는 6월 첫 선을 보인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20년 전 외계의 침공으로 인류의 절반을 잃고, 재건에 힘쓴 지구에 다시 찾아온 멸망의 위기를 그린 SF재난블록버스터. 20년 동안 공들여온 그의 스토리와 스케일은 완벽한 테크놀로지로 스크린 위에 탄생 했다. 현재 ‘캡틴아메리카:시빌워’와 ‘정글북’이 5월 흥행을 잡은가운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마법이 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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