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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종석]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포스트 록·매스 록 밴드 토(TOE)가 새 앨범의 월드 투어지로 한국을 택했다.
대중문화콘텐츠 제작사 ‘박스미디어’의 공연 기획 브랜드 ‘딜리버리 박스’는 스포츠서울의 후원으로 오는 7월 1일(금) 서울 하나투어브이홀(Hanatour V-hall)에서 토(TOE)의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과 박스미디어는 “함께 서울가요대상 등을 통하여 세계속에 K-pop을 알리는첨병 역할을 해온 만큼 이제는 K-pop을 포함한 세계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딜러버리 박스’를 통하여 한국과 K-pop팬들에게 소개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를 마련코자 이번 공연을 준비하였다.” 고 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토(TOE)’는 발표한 새 앨범 [Hear You](2015) 투어의 일환으로, 2010년과 2013년에 이은 세 번째 내한공연이다.
‘토(TOE)’는 2000년 처음 결성해 지금까지 3장의 정규 앨범과 다수의 EP와 컴필레이션 앨범, DVD 등을 내온 국제적인 포스트 록 밴드다. 멤버들 모두 음악 말고 다른 일도 병행하고 있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는 못하지만, ‘토(TOE)’가 들려주는 독창적인 포스트 록·매스 록 사운드에 일본을 넘어 세계의 애호가들이 그들을 주목했다.
‘토(TOE)’가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라이브 퍼포먼스는 특히 압도적이어서 현장에 있는 이들의 눈과 귀를 그대로 집중시킨다. 보통 “라이브가 음반보다 낫다”는 말은 거의 클리셰처럼 쓰이곤 하지만, ‘토(TOE)’의 라이브는 상상 그 이상이다. 토가 서있는 무대와 공간 전체는 에너지로 가득 차고, 멤버들은 만신이라도 된 것처럼 음악에 몰입한다.
이번 공연이 더 기대되는 것은 일종의 설욕전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지산월드락페스티벌 무대에 섰던 토는 천재지변이라 할 만한 강력한 폭우에 공연 20분 만에 공연을 중단해야 했다. 그날의 아쉬움을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던 ‘토(TOE)’의 멤버들은 5월의 일본 투어와 8월의 유럽 투어 사이에 특별히 한국 공연을 추가시켰다.
2013년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는 더 크다. ‘토(TOE)’의 음악은 야외 페스티벌 무대보다 적당한 규모의 실내 공연장이 더 잘 어울린다. 공연이 열리는 하나투어 브이홀은 거기에 꼭 맞는 공간이다.
2013년에 미처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던 그들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마지막 곡으로 남겨두었던 아름다운 곡 ‘Goodbye’를 아쉬움 없이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토(TOE)’ 내한공연의 티켓예매는 하나투어티켓과 네이버예약을 통해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다.
공연문의 : 딜리버리박스 (02-2124-6000)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Delivery-Box-511408909063370/?fref=ts
bellston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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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TOE 내한공연 포스터](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16/05/10/news/201605100100037170002618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