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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지난해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한 복싱 유망주 이희섭(17·경남체고)이 2016 아시아복싱협회(ASBC) 유스복싱선수권대회 52㎏ 이하급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희섭은 7일 카자흐스탄 파블로다르에서 열린 대회 52㎏ 이하급 대회 준결승에서 태국의 클라춘 소폰을 상대로 2-1 판정승했다. 16강에서 엘루말라이 산무가 프리얀(인도)에게 2-1, 8강에서 노르부 도르지(부탄)에게 3라운드 TKO 승리를 따낸 그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 꿈에 부풀었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최근 대세로 떠오른 아시아 복싱 강국 유스를 연달아 꺾은 일본의 츠스미 하야토와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일부터 개최된 이번 대회는 ASBC 주최로 2년마다 열린다. 23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중이다.
이희섭은 지난해 동상이몽에 출연해 국가대표 복싱 선수의 꿈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이자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유스 대회다. 남다른 재능으로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한국 복싱의 미래로 거듭났다.
남자 91㎏ 이하급에 출전한 이윤택(17·대전체고)은 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유스대표팀은 현재까지 은 1개, 동메달 1개를 확보했다.
◇2016 ASBC 아시아유스선수권대회 참가자 명단- 지도자
박원영(원주시청) 김경준(덕정고)
- 선수
49㎏(백성찬/전남체고) -52㎏(이희섭/경남체고) -56㎏(최민수/충북체고) -60㎏(이종은/충북체고) -64㎏(정우진/대전체고) 69㎏(강근호/전남체고) -75㎏(정주홍/대전체고) -81㎏(김택민/부여정보고) -91㎏(이윤택/대전체고)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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