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_한우불고기버거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버거,  제공 | 롯데리아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맥도날드에 이어 롯데리아도 일부 버거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롯데리아는 한우불고기 버거 단품 가격을 기존 5700원에서 6200원으로 500원( 8.7%) 인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우불고기 등 한우버거 세트 메뉴 4종도 500원씩 인상됐다. 한우불고기 콤보는 기존 6700원에서 7200원으로, 한우불고기 세트는 7400원에서 7900원, 한우 연인팩은 1만2100원에서 1만2600원, 한우 명품팩은 1만39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한우 가격이 올라 부득이하게 한우버거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이외의 버거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커피류는 원두 수입원가 감소분을 반영해 200원씩 가격을 내렸다. 아메리카노는 기존 2200원에서 2000원으로, 카페라떼는 2800원에서 2600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빅맥 등 버거류 9개 제품을 비롯해 아침메뉴 4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 등을 100~200원 올려 평균 1.3% 인상했다.

업계는 맥도날드에 이어 롯데리아까지 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나머지 업체인 버거킹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말에도 버거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이와 관련, 버거킹 관계자는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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