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발견
[스포츠서울] 소두증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유명 연구기관인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는 수마트라섬에 거주하는 27살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뎅기열 연구 도중 우연히 발견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 남성은 해외여행 경험이 없어 인도네시아 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연구소 측은 지카 바이러스 연구 결과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통보했다.
지카바이러스 증상을 보면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이 증상이 며칠 또는 1주일간 계속된다.
오는 8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심각한 브라질에서는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리우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어서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에서 마가렛 찬 사무총장은 "지카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의 인과관계가 아직 입증되지 않았지만 강하게 의심이 되며 두 요인 간의 잠재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면서 사회의 불안감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 소두증과 함께 이 증후군의 인과관계 조사도 진행 중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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