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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강헌주기자] 세계적 음향 솔루션 업체인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돌비 비전(Dolby Vision)’ 기술이 LG전자 올레드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슈퍼 UHD TV제품에 적용된다.
돌비 비전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 이하 HDR)와 폭 넓은 색공간(wide color gamut)으로 대변되는 두 가지 강력한 기능을 결합해 기존 일반 화질과 비교해 기존 TV보다 월등한 밝기, 명암비, 색상을 구현한다. 소비자들은 UHD 돌비 비전으로 마스터링된 콘텐츠를 세계적인 인터넷 TV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Netflix)와 디지털 배급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돌비 비전은 LG의 HDR 울트라 올레드 TV 전 모델과 슈퍼 UHD TV에 적용될 예정이다. 돌비 비전은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의 유명 감독과 제작자부터 전 세계 OTT 서비스업체, TV 제조사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제작, 배급, 상영 전반에 걸쳐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할리우드 대표작들이 돌비 비전으로 마스터링되어 극장과 가정에 보급됐다. 넷플릭스는 ‘마르코 폴로’ 시리즈를 필두로 돌비 비전이 적용된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며 마블 시리즈가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극장 개봉작의 경우 모든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돌비 비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워너브라더스 홈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셜 픽처스 홈 엔터테인먼트, MGM 스튜디오 역시 가정용 콘텐츠에도 돌비 비전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워너 브라더스 홈 엔터테인먼트의 4K 울트라 HD 돌비 비전 타이틀은 유명 VOD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부두(VUDU)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돌비 래버러토리스 케빈 예맨(Kevin Yeaman) 최고경영자는 “돌비 비전은 TV 시청 경험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만큼 이를 시청하는 이들도 넋을 잃게 될 것”이라며 “LG와의 제휴를 통해 이 혁신적인 기술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권봉석 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가 돌비와 협력으로 돌비 비전 기술을 올레드 TV 제품군에 적용해 최상의 TV 시청 경험과 함께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돌비 비전을 적용함으로써 명암비와 색재현율의 한계를 뛰어넘는 동시에 LG TV의 화질을 재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lemo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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