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 광고 지출
모바일 인터넷 광고 지출 및 인터넷 광고 중 비율(%) 2008-2017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광고시장이 급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통해 모바일 현재의 광고 시장의 실태와 향후 미래를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다국적 컨설팅업체 PwC의 자료를 인용해 2012년 전세계 모바일 광고 수익이 83억 달러(한화 약 9조 원)규모를 달성했으며 2017년까지 5년간 연 27%의 높은 평균성장률을 기록해 약 274억 달러(한화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PwC의 전망치를 보면 2013년에는 12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으며, 지난해 83억 달러 시장규모에 비해 47%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인터넷 시장 조사 업체 eMarketer가 올해 8월 발표한 세계 유료 미디어 광고 지출 전망을 기반으로 지난해 전세계 디지털 미디어 광고 지출 중 모바일이 차지한 비중이 8.5%였으며, 올해는 14.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PwC보다도 높은 성장을 예상했다. 5년 뒤인 2017년에는 모바일 부문의 비중이 36.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이 포함돼 있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는 지난해 8.8%에서 올해 12.3%로 빠른 성장을 했으며 2017년에는 26%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세가 가장 빠른 북미의 경우 지난해 10.8%에서 올해 18.8%까지 성장할 것이며 2017년에는 49.0%의 점유율로 절반 정도가 모바일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모바일 광고 지출 전망
미국 모바일 광고 지출 전망, 2011~2017

eMarketer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2013년 온라인 광고시장 규모가 422억 6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 가량인 85억 1000만 달러가 모바일 광고 시장으로 잡혔다.
eMarketer이 조사한 대표적인 인터넷 모바일 기업 구글을 보면 지난해 전체 매출가운데 14.4%였지만 올해는 22.9%로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eMarketer은 2017년 모바일의 비중이 40.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검색 광고에서는 모바일이 30.8%, 테스크톱이 43.2%로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이 데스크톱 검색광고 매출의 71%수준까지 따라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는 모바일 광고는 현재 전체 디지털,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이 디지털 콘텐츠 소비형태를 바꾸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김진욱기자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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