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각종 풍자와 패러디로 토요일 저녁 웃음을 책임져온 tvN ‘SNL코리아6’가 26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동안 시청자들의 곁을 떠난다. 지난 2월 ‘크루스페셜’을 시작으로 시즌6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SNL코리아’는 심형래, EXID, 김병만, 원더걸스, 강균성, 김건모, 이태임, 장도연, 박나래 등 다양한 스타들이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콩트 연기를 펼쳤다. ‘SNL코리아’의 호스트들의 활약을 ‘톡’ 으로 정리했다.
▲ ‘슬랩스틱 대부’ 심형래, 셀프디스로 철저히 망가진 레전드
슬랩스틱, 일명 ‘몸개그’의 달인 심형래가 돌아왔다. 심형래는 ‘아티스트 심형래’ 코너에서 영화 제작 투자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감독으로 열연했고, 임금 체불 사건이나 애국심 마케팅 논란을 소재로 삼으며 강도 높은 ‘셀프디스’를 선보였다. 또한 ‘개그계 대선배’를 지원하기 위해 이봉원, 심현섭, 정종철, 황기순 등 후배들이 출연했고, 심형래는 “오랜만에 후배들과 함께 해 정말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1.915%

▲ ‘그런데 말입니다’ 김상중, 진지한 모습 뒤 숨겨진 반전 매력
‘그런데 말입니다’로 유명한 김상중 역시 철저하게 망가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상중은 신동엽과 19금 브로맨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아이돌, EDM 아티스트, 꽃거지 등으로 변신하며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의 진지함과 근엄함과 다른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2.1%

▲ 이태임, ‘욕설 논란’ 정면돌파 선언…패러디로 큰 웃음 선사
‘욕설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이태임이 ‘SNL코리아6’를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담담하게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고 예원을 향해 사과한 이태임은 “정말 100% 내 잘못이다.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내가 언니이고 피해를 입고 있을 예원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이태임은 자신을 디스하는 내용이 담긴 콩트를 담담하게 소화하면서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2.2%

▲ 심형탁, ‘심타쿠’ 등장에 시청률도 고공행진 ‘통했다’
‘심타쿠’ 심형탁의 등장에 ‘SNL코리아6’도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오프닝 무대에서 ‘미니언즈’에서 나온 OST를 부르면서 등장한 심형탁은 최근 인기에 대해 “다 거품이다. 곧 사라질 거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심형탁은 첫 콩트에서 숨겨놓은 복근을 공개하면서 ‘상남자’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오덕고’ 콩트에서는 각종 ‘덕후’들이 모인 학교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도라에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며 진정한 ‘덕후’임을 증명했다. 특히 심형탁은 클로징 무대에서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큰 사랑과 관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2.7%로, ‘SNL코리아6’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 장도연-박나래, ‘예쁨’을 포기한 진정한 ‘프로’…모두가 웃었다
‘더럽게 놀고 가겠다’는 각오를 밝힌 장도연과 박나래는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토요일 밤을 화끈하게 달궜다. 오프닝 무대부터 폴댄스로 이날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더니 장도연은 유세윤과 함께한 콩트에서 개코원숭이로 변신했다. 특히 박나래는 정이랑, 강유미, 안영미, 이세영과 함께 한 ‘희극 여배우들’ 콩트에서 인어공주로 완벽하게 망가져 웃음을 선사했다. 분장 개그부터 19금 개그까지 화끈하게 선보인 박나래는 “(장)도연이랑 잘 놀다 간다”는 인사를 전했다. 시쳥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2.6%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SNL코리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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