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방송인 에이미가 출국명령 처분 취소 소송에 패소한 가운데 에이미가 과거 방송에서 밝힌 어린 시절 일화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코미디TV '현영의 하이힐'에서는 에이미가 출연해 자신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에이미는 "어릴 때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낙이었다"라며 "배 고프다는 친구가 있으면 할머니에게 전화했고, 잠시 후 아저씨가 돈을 갖다 줬다. 당시 백만 원 정도의 액수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에이미는 "그때는 내가 부유하다는 것을 몰랐다. 주변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면서 "친구 집에 놀러 가보면 거실에 차가 전시돼 있고 주말이면 한강에서 보트를 탔다"라고 말해 재차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뒤이어 에이미는 "부유하게 자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할머니가 있었다"라며 "할머니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내가 기죽을까 봐 모든 것을 베풀어주셨다"라고 부유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서울고법 행정6부는 25일 에이미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출국명령 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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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미디TV 방송화면 캡처